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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글쓰기를 즐길 수 있을까? 매일 꾸준히 글을 쓰는게 참 힘들더라구요. 뭔가 억지로 쓰는 기분이 들고. 그래서 어떻게 하면 글쓰기를 즐길 수 있을까? 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았어요.   일단 남들에게 반드시 읽히는 걸 기대하고 쓰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유명한 작가들이 쓰는 글은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아요.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블로그에 쓴 글은 몇 개의 하트만 받고 잊혀져요. 우리가 쓰는 많은 글들이 그럴 거에요. 그러니 남들이 읽을 거라 생각하고 완벽한 글을 쓰려고 하기보다는,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쓰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너무 높은 기준을 갖추지 말길 바래요. 2000자 이상의 글, 공감이 되는 글, 매력적인 글, 논리적인 글. 쓰면 좋아요. 하지만 쓰는데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요. 그러니 그런 기준을 생각..
비현실적인 재앙이 현실에 나타났을 때 - ptsd - 이 글은 자살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으니 주의해주십시오         우리의 삶은 대개 일상적입니다. 일을 하고, 퇴근하고, 씻고, 자고. 주말이 되면 소중한 사람과 같이 시간을 보내거나, 혼자 여유를 즐기거나. 그런데 이런 일상이 깨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가끔씩 영화나 드라마, 뉴스, 게임에서나 나올 법한 비현실적인 일이 내 앞에 닥칠 때가 있습니다.    저는 군대에서 처음 겪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섬뜩한 일이었죠. cctv 감시를 하기 위해 새벽 3시 반에 일어나, a 후임과 같이 생활관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려고 계단에 발을 딛었습니다. 그런데 a 후임이 문득 옆을 바라보더니 거친 비명을 지르는 겁니다. 저는 깜짝 놀라서 후임한테 괜찮냐고, 진정하라고,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았죠. 물어도..
포스트 아포칼립스 생존법: 문명이 무너진 뒤 인간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가 서론: 모든 것이 끝났을 때, 무엇이 남는가문명이 붕괴되는 순간은 영화처럼 드라마틱하지 않다. 언젠가부터 전기가 자주 나가고, 뉴스 채널은 같은 화면만 반복 재생하다 끊긴다. 휴대폰은 '서비스 없음'을 표시하고, 마트 선반은 텅 빈 채로 남는다. 그리고 어느 순간, 사람들은 직감한다. 이젠 진짜로 끝났다는 것을.그 종말은 다양한 원인으로 올 수 있다. 3차 세계대전, 핵 EMP, 인공지능의 통제 불능, 기후 붕괴, 인류가 만들어낸 또 다른 재앙. 어떤 이유든 결과는 비슷하다. 도시는 무너지고, 시스템은 멈추며, 살아남은 사람들만 남는다. 이제부터의 삶은 누가 더 빨리 적응하는가의 문제다.이 글은 단지 생존 기술을 나열하는 글이 아니다. 문명이 무너진 자리에서 인간이 어떤 본능을 드러내며, 어떤 선택으로 ..
희망과 현실,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할까? 1. 서론: 삶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우리는 매일 선택의 기로에 선다. 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사람은 희망을 보고, 어떤 사람은 불안을 느낀다. 낙관적인 사람은 ‘좋아질 거야’라고 믿지만, 비관적인 사람은 ‘나빠질 수도 있어’라고 경계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낙관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긍정적인 태도는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돕는다. 반면, 비관은 현실을 직시하고 리스크를 줄이는 데 필수적이다. 무조건 희망만 품는다면 현실적인 준비가 부족할 수 있고, 지나치게 비관적이면 도전할 용기를 잃는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낙관과 비관 사이의 균형이다. 이 균형을 어떻게 맞춰야 할까? 그리고 그 균형이 삶에 어떤 영향을 ..
우리는 왜 쉬고도 피곤할까? 제대로 쉬는 법 4가지 어떻게 하면 제대로 쉴 수 있을까?서론: 우리는 정말 쉬고 있을까? 현대인은 하루를 바쁘게 보내지만, 막상 쉬는 시간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거나 넷플릭스를 보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이런 방식의 휴식은 오히려 피로를 누적시키고 공허함을 남긴다.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진정으로 회복되는 방법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쉬는 것’과 ‘노는 것’을 혼동하지만, 두 개념은 명확히 다르다. 휴식은 피로한 몸과 마음을 회복하기 위한 활동이며, 놀이(오락)는 즐거움을 느끼기 위한 활동이다. 물론 어떤 사람들에게는 특정한 놀이가 휴식의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모든 놀이가 휴식이 될 수는 없다. 만약 우리가 휴식이 필요한 순간에 놀이만을 찾는다면, 피로는 해소되지 않..
'천공의 성 라퓨타' 해석 : 기술과 욕망, 그리고 순수함 인간이 꿈꾼 하늘의 성, 라퓨타는 왜 몰락했을까? 하늘을 나는 도시는 인류가 오래전부터 꿈꿔온 이상향이다. 끝없이 펼쳐진 구름 위에서의 삶, 그리고 모든 것을 초월한 지적 문명. 하지만 과연 그것은 축복일까, 아니면 위험한 유혹일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천공의 성 라퓨타는 하늘 위의 아름다운 성을 통해 인류 문명의 이상과 한계를 동시에 조명한다. 기술과 힘을 가졌지만 결국 폐허로 남은 라퓨타는 무엇을 상징하는가? 그리고 시타와 파즈가 선택한 길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이 글에서는 영화가 던지는 깊은 질문을 탐색하며, 우리가 고민해야 할 메시지를 찾아본다.   본론: '천공의 성 라퓨타' 속 주요 메시지1. 라퓨타, 꿈의 도시인가, 인류의 경고인가? 작품 속 라퓨타는 하늘을 떠다니는 전설적인 성으로,..
실패한 노력은 무의미할까? – 노력의 본질과 그 가치에 대한 고찰 1. 서론: 실패한 노력은 무의미한가? 우리는 인생에서 끊임없이 노력한다.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실행하며,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시간을 투자한다. 하지만 때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할 때가 있다. 그렇다면 이런 실패한 노력은 의미가 없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사회는 결과 중심적인 평가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노력이 성취로 이어지지 않으면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기 쉽다. 반면, 어떤 사람들은 "노력한 과정 자체가 의미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노력하는 동안 배우고 성장하며, 실패 속에서도 얻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노력의 가치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결과가 전부일까, 아니면 과정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이 글에서는 노력과 성취의 관계를 분석하고, 실패 속에서..
종교의 기원은 무엇일까? 인간은 왜 신을 찾았을까? 수천 년 전, 깊은 숲속에 사는 한 부족이 있었다. 이들은 질병과 자연재해를 두려워했으며, 삶과 죽음의 의미를 알고 싶어 했다. 다행히 부족에는 이에 대한 답을 줄 사람이 있었다. 그는 보이지 않는 세계와 소통하며 신의 뜻을 전하는 사람이었다. 사람들은 그를 샤먼(Shaman)이라 불렀다. 샤머니즘은 인류가 처음으로 신과 교류한다고 믿었던 종교 형태 중 하나였다. 하지만 그것만이 아니었다. 토템을 숭배하거나(토테미즘), 조상 영혼 또는 나무 정령과 소통하는(애니미즘) 원시 종교도 존재했다. 이 3가지 원시적 종교가 발전하여 오늘날의 종교들을 만들었다. 그렇다면 이런 원시 종교는 왜 만들어졌을까? 이 글에서는 종교의 기원에 대해 설명해보고자 한다.    2. 종교의 기원을 설명하는 네 가지 주요 이론1) ..